김연아 “어린 선수들과 내 경험 나누고 싶다"…인스부르크 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대사

입력 2011-10-06 10: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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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대사로 임명된 김연아. 동아일보DB

‘피겨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2012 인스부르크 동계청소년올림픽의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에서 열릴 최초의 동계청소년올림픽의 개막 100일 전인 5일(한국시간), 한국의 김연아를 2012년 인스부르크 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대사로 임명하였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대회 홍보대사에는 김연아를 비롯해 미국 알파인스키의 린지 본(Lindsey Vonn), 오스트리아 알파인스키의 벤자민 라이히(Benjamin Raich) 등이 함께 선정됐다.
김연아는 2012 인스부르크 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돼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격려하고 조언하면서, 세계의 많은 젊은이들이 스포츠에 좀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쏟을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김연아는 IOC를 통해 “첫 번째 청소년동계올림픽의 홍보대사로 임명되어서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 청소년올림픽대회는 매우 특별한 이벤트인데, 내가 첫 번째 동계청소년올림픽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 어려서부터 수많은 대회에 참가해왔기 때문에 이번 인스부르크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과 많은 교감을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나의 지식과 열정,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홍보대사로 임명된 소감을 밝혔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 역시 “헌신적이고 타고난 재능을 지닌 국제적으로 유명한 선수가 이번 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은 정말 환상적인 뉴스이다. 김연아 선수는 지난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독보적인 올림픽 챔피언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에 선수대사로서 혁혁한 공을 세웠기 때문에 이번 2012년 인스부르크 동계청소년올림픽의 홍보대사로서도 훌륭하게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김연아가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을 축하했다.
2012년 1월 13일부터 22일까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치러질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약 70개국으로부터 15세에서 18세 사이의 1,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문화교육프로그램에도 참가하여 재미와 함께 올림픽의 가치, 건강한 삶의 장점, 운동 중 부상방지 등의 다양한 주제에 관한 교육을 받게 된다.
우리나라는 빙상, 스키 등 7개 종목에 선수, 임원 등 45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외국의 청소년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면서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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