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삼성 선수들이 류중일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잠실|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 삼성, KS 우승까지
경기마다 선발급 2명…절대에이스 효과
끝판왕 오승환 버틴 질식불펜 SK 무력화
삼성이 1년 만의 한국시리즈(KS) 리턴매치에서 SK에 설욕하고 통산 5회 우승(1985년 통합 우승 포함)을 달성할 수 있었던 으뜸 비결은 역시 마운드에서 찾을 수 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풍부한 투수진을 적소에 배치하고 적시에 투입한 계투작전이야말로 삼성이 압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특히 강점인 불펜으로 약점인 선발을 보완하는 형태로 마운드를 운용해 상대가 반격할 틈조차 허용하지 않으려 했다. 한마디로 절묘했던 마운드 전략의 개가다.
● ‘절대 에이스’ 부재, 대안은 ‘2인3각’ 선발!
삼성 류중일 감독은 4차전 승리 직후 “중간투수는 하나도 버릴 투수가 없다. 선발이 조금 약해 2% 부족하지만 그래도 잘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의 고백처럼 삼성 마운드에는 아킬레스건이 하나 있다. 선발진이다. 그 중에서도 류현진(한화), 윤석민(KIA)과 같은 절대 에이스의 부재가 ‘옥에 티’처럼 발목을 잡아왔다. 전임 선동열 감독처럼 류 감독도 올시즌 틈틈이 류현진·윤석민급의 에이스를 아쉬워했다.
투수력이 좌우하는 단기전에선 등판하면 7∼8회, KS로 국한하면 최대 3게임 정도를 책임져줄 수 있는 절대 에이스를 보유했을 경우 우승이 수월해진다. 삼성은 이번 KS에서 선발투수 2명을 한 경기에 잇달아 투입해 절대 에이스 1명을 낸 효과를 노렸다.
1차전 매티스∼차우찬(합작 7이닝 4안타 무실점), 8-4로 이긴 4차전 윤성환∼정인욱(합작 6이닝 7안타 4실점)의 조합이 모범사례다. 장원삼의 호투(5.1이닝 3안타 무실점)가 빛난 2차전과 저마노의 역투(5이닝 3안타 2실점)가 돋보인 3차전에서도 선발이 시원치 않으면 곧장 선발급 롱릴리프를 투입하는 ‘2인3각’의 선발 계투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선발투수 2명을 묶어 절대 에이스 1명처럼 활용한 전략은 의도대로 100% 적중했다.
● ‘끝판대장’ 오승환이 버틴 ‘질식 불펜’
삼성이 승리한 4경기에 모두 등장해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꽁꽁 얼린 마무리 오승환은 철옹성 같은 삼성 불펜을 상징하는 키플레이어다.
올 페넌트레이스에서 최연소·최소경기 통산 200세이브를 비롯해 25연속 세이브, 최소경기(타이) 10·20·30·40세이브를 올린 ‘끝판대장’ 오승환은 이처럼 KS에서도 맹위를 떨쳤다. 여기에 2차전 6회 1사 2·3루서 구원한 사이드암 권오준, 4차전 7회 무사 1·3루서 등판한 우완 안지만은 앞선 투수가 남긴 주자를 단 한명도 홈으로 들여보내지 않는 기막힌 투구로 승리에 일조했다.
단순히 구위로만이 아니라 주자 상황과 타자 특성을 고려한 볼배합으로 SK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이번 KS는 ‘지키는 야구’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버전격인 ‘질식불펜’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잠실|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트위터 @jace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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