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LA클리퍼스 블레이크 그리핀 “크리스 폴 없어도 돼!”

입력 2011-12-14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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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nba.com 캡쳐

"크리스 폴, 안 와도 된다!“

지난 시즌 미프로농구(NBA) 신인왕인 LA 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22·208cm)이 최근 NBA의 ‘뜨거운 감자’ 크리스 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그리핀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크리스 폴 없이도 클리퍼스는 경쟁력 있는 팀”이라고 밝혔다.

그리핀은 “물론 크리스 폴이 우리 팀에 합류하길 바라지만, 폴이 오지 않더라도 우리 모두는 준비가 됐다. 나는 현재의 우리 팀에 만족한다”라며 팀의 리더다운 모습을 보였다.

클리퍼스 올세이 단장은 “우리 팀은 높고 깊이 있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시즌 준비는 끝났다”고 말했다. 올세이 단장은 FA 자격을 얻은 센터 디안드레 조던과 4천3백만 달러의 재계약을 체결해 그리핀의 요구를 받아들인 바 있다.

그리핀은 이에 대해 “조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그는 우리 팀에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수비뿐이 아닌 공격에서도 조던은 중요하고, 내겐 친구 이상의 존재다. 조던의 가치를 팀에서 인정해줘서 기쁘다”라고 감사의 뜻을 보였다.

클리퍼스는 현재 천시 빌럽스-에릭 고든-캐런 버틀러-블레이크 그리핀-디안드레 조던의 ‘젊고 혈기 넘치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베테랑 센터 크리스 케이먼과 모 윌리엄스, 신예 알 파룩 아미누 등 벤치도 탄탄하다.

2009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퍼스에 지명된 그리핀은 2009-2010시즌 시범경기 도중 무릎부상을 당해 첫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그러나 2010-2011시즌 압도적인 운동 능력과 예상 외로 안정된 기량을 선보이며 존 월(워싱턴 위저즈)을 제치고 신인왕을 따냈다. 뿐만 아니라 리그 올스타 및 덩크 콘테스트 우승도 이뤄낸 ‘괴물 빅맨’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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