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선수들 울긋불긋 머리 염색 “눈에 띄네”

입력 2012-01-05 18: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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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을 대비한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5일 파주트레이닝센타(NFC)에 소집된 홍정호와 윤빛가람이 새해 첫 훈련을 하고 있다. 파주|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녹색 그라운드 위에 울긋불긋한 선수들의 머리 색깔이 춤을 췄다.

올림픽팀 소집훈련이 있었던 5일 파주NFC.

저마다 화려한 염색으로 개성을 뽐낸 선수들의 머리 스타일이 시선을 끌었다. 특히 윤빛가람(21·성남)과 황도연(20·대전)이 압권이었다. 빨갛게 염색을 해 집중 관심을 받았다. 샛노랗게 염색한 정동호(21·가이나레 돗토리)도 튀었다. 정동호 머리를 보고 동료들이 인기가수 빅뱅의 지드래곤 같다고 놀렸다는 후문. 정동호는 “주목을 받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올 해는 튀는 머리만큼이나 많은 경기에 출전해 내 이름 석자를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염색에 크게 개의치 않는 눈치였다. 평소 규율과 질서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이런 부분은 충분히 존중해줘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취재진이 이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홍 감독은 오히려 “애들이 염색만 하면 뭐하나요. 얼굴이 못 생겼는데”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파주|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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