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5월 아이스쇼에서 새로운 프로그램 2개 선보일 것”

입력 2012-01-16 14: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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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귀국. 스포츠코리아

‘피겨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YOG)에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하는 등 홍보대사로 활동한 뒤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현지에서 김연아는 스테판 랑비엘(스위스·남자 피겨), 알렉산더 포포프(러시아·수영) 등과 함께 '롤모델과의 만남' 행사에 참여, 유스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선수생활의 노하우를 전했다. 김연아는 "성적에 대한 부담보다 대회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왜 내가 어렸을 때는 이런 대회가 없었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부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는 한국 대표로 나선 선수들에 대한 감상도 전했다. 김연아는 "일정 때문에 일찍 들어오게 돼 남자 선수들 대회만 봤는데 귀엽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귀국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5월 아이스쇼에서 새로운 프로그램 2개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그간 평창올림픽 유치활동과 동계유스올림픽 홍보대사 등 스포츠 외교관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던 김연아가 다시금 ‘피겨여왕’으로 돌아오는 셈. 김연아는 10일 출국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선수다”라고 힘주어 밝힌 바 있다.

김연아는 "이미 1개의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받아왔고 나머지 1개는 준비 중"이라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생각을 했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오스트리아에서 해야할 일에만 집중했다”라고 답했다.

김연아는 오는 5월 아이스쇼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연아의 아이스쇼는 지난 8월 13-15일 이후 근 8개월 만에 열리게 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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