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14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로 떠나기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연아는 동계유스올림픽 홍보대사다. 인천국제공항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스포츠 외교관? 나는 아직 선수다.”
김연아(22·고려대)가 14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로 떠났다. 김연아는 출국 전 인터뷰에서 “직접 경기를 치르는 것이 아니라 홍보대사로 어린 선수들을 만나게 돼 새로운 기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개막식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는 것은 물론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롤모델과의 만남’ 행사에 참가해 전 세계의 청소년 선수들과 교감할 예정이다. 또 피겨스케이팅 경기장을 찾아 한국 대표 박소연(15·강일중)과 이준형(16·도장중)을 격려하게 된다. 김연아는 “선수들이 성인 올림픽의 준비 단계라 생각하고 부담 없이 즐겼으면 좋겠다. 외국 선수들과 만남에서도 많은 것을 느끼고 오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하지만 ‘스포츠 외교관이 되기 위한 본격 행보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그런 얘기가 많지만 나는 아직 어리고 선수 신분”이라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16일 귀국한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