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일본의 ‘산케이 신문’은 6일 이대호가 훈련 도중 점심시간을 이용해 특타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특타에서 이대호는 강한 역풍 속에서도 102번 타격을 해 타구의 70%를 우중간으로 날려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대호가 평소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즐겨하던 결대로 밀어치기를 가다듬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온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관계자들은 이대호의 특타를 지켜본 후 ‘부드럽고 좋은 스윙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겠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고 한다.
이대호는 지난 1일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에 차려진 오릭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사흘째인 3일 프리배팅에서, 140m짜리 대형 장외홈런을 기록하는 등 한국 최고 타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