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내일 AFC챔스리그 PO전

입력 2012-02-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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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최상…산뜻한 출발 자신”

포항 스틸러스는 K리그 16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2012시즌 공식경기를 갖는다.

포항은 18일 오후 3시30분 스틸야드에서 촘부리(태국)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날 승리해야만 AFC챔스리그 32강 조별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포항은 자신감에 차 있다. 포항은 동계훈련을 진행하면서 촘부리와 경기를 감안해 다른 해보다 훈련 일정 전체를 앞당겼다. 다음달 3일 K리그 개막전이 아닌 AFC챔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 맞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훈련 스케줄을 짰다.

또 한 가지 포항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부상자가 없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종료 직후 무릎 수술을 받은 고무열이 최근 1군 훈련에 합류하면서 부상으로 인한 전력 누수는 없다. 베스트 전력을 가동할 수 있다.

포항은 특히 새롭게 투 톱을 이룬 박성호와 지쿠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성호는 지난시즌 포항이 공을 들여 영입한 장신 스트라이커다. 포항 공격라인의 약점이던 높이를 해결해 줄 선수다. 루마니아 대표 출신의 용병 지쿠는 인터 밀란(이탈리아), 포츠머스(잉글랜드) 등 유럽 빅 리그를 경험한 선수다. 최근 열렸던 대전 시티즌과 연습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포항 관계자는 “촘부리가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동계훈련을 충실하게 진행했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다”며 “이번에 대승을 거둬 기분 좋게 K리그 개막을 맞이하도록 하겠다는 게 선수단의 각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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