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기자의 추신수 스토리] 추신수 600타석 발동건다

입력 2012-04-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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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개막 2연전을 치렀던 메이저리그가 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마이애미전을 시작으로 미국 본토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묵묵히 스프링 캠프를 클리블랜드 추신수도 최악의 부진을 겪은 지난해를 뒤로 하고 자존심을 회복을 위한 힘찬 스윙을 시작한다. 스포츠동아DB

올 스프링캠프 논란 無·타격부진 無·부상 無
악타감독 “스윙·타이밍·자신감 최고” 기대감


스프링캠프가 끝났다. 클리블랜드 추신수(30)에게는 매우 조용한 캠프였다. 물론 좋은 의미로 조용했다. 논란을 일으키지도 않았고, 타격 부진으로 우려를 낳지도 않았고, 부상도 없었으며 그라운드에서 눈살을 찌푸릴 만한 실수도 하지 않았다.

이번 캠프 때 추신수의 생활에 단 하나 특별한 일이 있었다면 그의 부모님이 방문한 것뿐이다. 추신수는 “부모님이 미국에 오신 것은 이번이 3번째”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부모님은 아들의 집에서 3명의 손자·손녀들과 함께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추신수는 매일 같이 야구장에 나와 운동에 전념했다. 곧 매우 성공적인 시즌을 맞이할 것이란 자신의 믿음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클리블랜드도 같은 믿음을 갖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이번 캠프에서 추신수를 화제의 중심에 올리지 않았다. 대화에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는 선수들은 대부분 아직 증명해야 할 것이 많거나 몸이 안 좋아 재활하고 있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추신수에게는 팀이 그를 걱정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 지난 시즌 성적이 썩 좋지 않았던 것과는 관계없이 말이다.

매니 악타 감독은 “추신수는 가장 마지막으로 걱정해야 할 선수”라며 “건강하기만 하다면 충분히 생산적인 활약을 보일 선수다. 그가 지난해 후반기에 250타석에 들어설 수 있었다면 의심의 여지없이 좋은 성적이 따라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악타 감독은 추신수가 올해 500∼600타석 정도 소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추신수의 컨디션이 최고조이기 때문에 전망도 밝다.

추신수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271에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성적을 바탕으로 올 시즌 추신수의 성적을 가늠하는 것은 어렵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추신수는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22에 3홈런을 쳤지만 시즌 초반부터 부진에 시달렸다. 하지만 올해 추신수가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본 이들은 하나같이 “추신수의 스윙과 타이밍, 그리고 자신감이 현재 최고조에 올라 있다”고 증언한다. 그리고 그는 ‘반갑게도’ 고요했던 스프링캠프를 끝내고 새 시즌 수확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MLB.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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