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 투레 2골’ 맨시티, 뉴캐슬 꺾고 리그 우승 눈앞

입력 2012-05-07 10: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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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눈앞에 뒀다.

맨시티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야야 투레의 원맨쇼로 2-0 완승을 거뒀다.

마지막 경기가 강등권의 퀸즈파크임을 감안하면, 뉴캐슬은 맨시티의 우승을 가로막는 마지막 장애물이었다. 뉴캐슬을 격파함으로써 맨시티의 우승은 한결 가까워진 셈. 맨시티는 맨유와 현재 27승5무5패(승점86점)로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맨유를 8점이나 앞서고 있어 훨씬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게로와 카를로스 테베스를 앞세워 뉴캐슬 골문을 노렸지만 경기가 그리 잘 풀리지 않았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뉴캐슬도 필사적이었다. 뉴캐슬은 전반 41분, 맨시티의 슈팅을 육탄방어로 막아내는 모습까지 보였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야야 투레를 공격으로 끌어올리며 지속적인 파상공세를 펼쳤고, 후반 25분 드디어 첫 골이 터졌다. 야야 투레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문에 꽂힌 것.

맨시티는 후반 30분 아게로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놓치는가 하면, 38분에는 야야 투레가 단독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다소 불안한 분위기를 띠기도 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후반 종료 직전 야야 투레가 빠른 역습에 이은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맨시티는 이날 스완지시티를 2-0으로 격파한 맨유에 여전히 골득실차로 앞선 리그 1위를 유지했다. 맨시티의 시즌 마지막 경기 상대는 퀸즈파크, 맨유의 마지막 경기 상대팀은 선덜랜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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