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 타격코치 전격 해임… ‘푸홀스 부진 탓?’

입력 2012-05-17 10: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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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팀 타격 순위. 사진=ESPN 홈페이지 캡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가 분위기를 쇄신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각) LA가 미키 해처(57) 타격코치를 전격 경질했다고 밝혔다.

미키는 2002년 애너하임 에인절스 시절. 포스트시즌에서의 막강 타선을 이끌며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지대한 공을 세운 타격코치. 지난 2000년부터 LA의 타격 코치로 일해 왔다.

LA 산하 트리플 A팀 솔트레이크 타격코치인 짐 에파드가 미키의 빈 자리를 메울 것으로 알려졌다.

해임 이유는 간단하다. 팀 타격의 부진 때문이다. LA는 당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 후보라는 평가와는 달리 16일까지 16승 21패 승률 0.432를 기록하며 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이와 같은 성적 부진에는 타격이 침체가 주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LA는 현재 팀 타율 0.250으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14위를 달리고 있고, 출루율과 장타력은 27위와 22위에 머물러 있을 만큼 팀 타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거액을 주고 데려온 FA 앨버트 푸홀스(32)의 끝을 모르는 부진과도 연관이 있다. 푸홀스는 16일까지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2에 1홈런 1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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