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8회말 뒤집기쇼

입력 2012-05-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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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이용규, 한화전 결승타…KIA 4연패 탈출

넥센이 2008년 팀 창단 후 최다인 7연승의 파죽지세로 20승 고지에 선착하며 1위 SK와 게임차를 없앴다. 두산, KIA, 삼성은 각각 5연패, 4연패,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넥센 2-1 LG(잠실·승 김영민·세 손승락·패 이승우)

넥센은 3회초 이택근의 좌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6회초 상대 실책에 편승해 추가점을 뽑았다. 6회말 LG 이병규(9번)에게 적시타를 맞고 쫓겼지만 결국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넥센 선발 김영민은 6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최근 3연승을 내달렸고, 손승락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세이브를 올렸다.


○삼성 5-1 롯데(대구·승 권오준·패 최대성)

3회 황재균(시즌 2호)과 신명철(시즌 1호)의 홈런 공방 속에 투수전으로 맞서다 삼성은 8회말 박한이의 결승 적시타로 1-1의 균형을 깬 뒤 이승엽, 진갑용의 적시타가 이어져 한꺼번에 4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삼성 베테랑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두산 4-2 SK(문학·승 김선우·세 프록터·패 윤희상)

두산 김선우가 5이닝 3안타 1볼넷 1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지난해 8월 18일 LG전 이후 최근 10연승. SK 선발 윤희상은 5이닝 7안타 3실점하며 시즌 3패째를 안았다. 두산 김동주는 0-0으로 맞선 3회 2사 1·2루서 결승타를 치는 등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4-3 한화(광주·승 양현종·세 유동훈·패 마일영)

KIA는 한화 선발 양훈(6.2이닝 1실점)에 끌려가며 0-3으로 뒤졌으나 7회말 1점을 추격한 뒤 8회 최희섭의 2타점 동점 2루타, 이용규의 결승 적시타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8회 등판한 양현종은 1이닝 무실점으로 행운의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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