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통증 딛고…이대호, 5연속경기 안타

입력 2012-05-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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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스포츠동아DB

임창용 시즌 첫 등판…1이닝 무실점

왼쪽 종아리 통증을 딛고 터뜨린 적시타라 더 값졌다. 오릭스 4번타자 이대호(30)가 5연속경기안타로 타점까지 올렸다.

이대호는 30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28일 요코하마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터트리기 직전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고 통증을 호소했던 이대호는 경기 직후 제대로 걷지도 못할 만큼 붓기가 가라앉지 않은 상태였다. 정상 출장이 불투명했지만 29일 하루 치료를 받은 뒤 30일 바로 선발 출장을 강행했다.

그리고 이대호는 1회초 2사 3루서 맞은 첫 타석에서 주니치 우완 선발 나카타 겐이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바깥쪽 낮게 들어온 시속 133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적시타로 연결시켰다. 시즌 28타점째. 4회 좌익수 플라이, 7회 3루 땅볼로 아웃된 이대호는 9회 1사 1루서 나카타와 10구까지 가는 근성의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시즌 3번째로 5연속경기안타를 신고한 이대호의 타율은 0.272로 상승했다. 그러나 오릭스는 연장 10회말 주니치 모리노 마사히코에게 끝내기 우월솔로홈런을 맞고 1-2로 패했다.

한편 야쿠르트 임창용(36)은 니혼햄과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등판이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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