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원정대, 피로회복제는 비타민

입력 2012-06-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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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은 철인이 아니다. 스위스를 거쳐 카타르 도하까지 거의 보름이 지나갔다. 해외파는 시즌을 갓 마친 탓에, 국내파는 올 시즌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상당히 지친 상태다. 여기에 오랜 시간 떠나있다 보니 피로도 많이 누적됐다.

하지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경기 출전을 못할 정도로 다친 선수가 없다. 별도 보양식을 섭취하는 것도 아니다. 선수단과 동행한 조리장이 영양소를 고려한 한식을 매끼 제공하는 것을 제외하면 뚜렷한 비결도 없어 보인다. 도하에서도 한 차례 양고기 회식을 한 게 전부였다.

대표팀이 소집될 때마다 주문해 꾸준히 섭취하도록 한 비타민 도움이 컸다. 독일에서 제조된 이 제품은 물에 타서 섭취하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흡수가 빠르다. 매끼 식후에 한 알씩 발포 비타민을 먹는데 레몬향, 오렌지향, 포도향으로 맛도 다양하다. 물론 첨가된 영양소는 각기 다르다. 레몬향은 비타민C가 함유돼 있고 오렌지향은 종합 비타민, 포도향에는 마그네슘이 첨가됐다. 대표팀의 한 스태프는 “음식으로 된 보양식은 못 먹는 사람들이 많지만 비타민은 다르다. 모두 거부감이 없다”고 설명했다.

도하(카타르)|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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