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 최승돈 분노, ‘신아람 오심’에 “스포츠는 신성하지 않다”

입력 2012-07-31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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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열혈 중계’로 유명한 최승돈 KBS 아나운서가 ‘신아람 오심’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최승돈 아나운서는 31일 오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 전을 중계하던 상황에서 “스포츠는 신성하지 않다”라는 폭언을 내뱉었다.

이 날 신아람(26·계룡시청)은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을 맞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수작업으로 이뤄진 시간 계측 과정에서 계시원(time keeper)의 실수로 마지막 1초가 흐르지 않는 사이 결승점을 허용해 아쉽게 패했다.

이에 신아람은 통한의 눈물을 흘렸고, 중계하던 최승돈 아나운서는 "그 동안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더 이상 스포츠는 신성하지 않습니다"라고 분노를 토해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남자 수영 자유형 400m의 박태환, 남자 유도의 조준호에 이어 또다시 오심에 패한 것.

누리꾼들은 ‘최승돈 분노’에 "정말 한심한 올림픽“, ”최승돈에 공감“, ”신아람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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