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사진=해당 경기 캡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사진=해당 경기 캡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1·파리 생제르맹)이 돋보이는 점은 축구 실력뿐이 아니었다. 스웨덴 최고 문학상 후보에 올라 전 세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

세계적인 축구 스타 즐라탄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스웨덴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혼자 4골을 몰아치며 스웨덴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30m 오버헤드킥으로 축구팬에게 환상적인 장면을 선사했다.

이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즐라탄의 자서전 '나는 즐라탄이다(I am Zlatan)'이 스웨덴 최고 문학상으로 인정받는 '오거스트 프라이즈' 논픽션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는 것.

AFP통신에 따르면 '오거스트 프라이즈' 심사위원은 즐라탄의 책에 대해 "세밀한 내레이션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감수성이 풍부하면서도 때론 가혹한 삶의 묘사가 독자를 즐라탄의 세계로 이끈다"고 호평했다.

이러한 즐라탄의 자서전은 스웨덴에서만 50만부가 넘게 팔렸으며 '오거스트 프라이즈' 논픽션 수상작은 오는 26일 발표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