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박지성(31)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뛸 수 있을까. 박지성이 친정팀 맨유와의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박지성이 속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정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경기를 갖는다. 지난 시즌까지 맨유에서 뛰었던 박지성으로서는 오랜만에 옛 동료들 및 맨유 팬들과 인사할 기회인 셈.
하지만 무릎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박지성의 맨유전 출전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 박지성은 지난달 22일 에버튼전에서 무릎을 다쳐 최근에야 훈련에 복귀했다.
23일 영국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박지성의 출전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박지성은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하지만 훈련을 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라며 “올드 트래포드에서 뛸 수 있으면 좋겠지만, 결정은 의료진이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박지성의 소속팀 QPR은 승점 4점(4무 8패)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중이다. 아직 시즌 첫 승조차 신고하지 못했다. 리그 최다승(9승 3패·리그 2위)팀 맨유는 버거운 상대다. 최근 맨시티에 1위 자리를 빼앗겨 각오도 남다르다.
이날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에 대해 "우리가 가졌던 선수들 중 최고의 프로 중 한 명"이라며 “큰 경기일수록 환상적이었던 선수”라고 호평했다.
올드 트래포드에 돌아온 박지성, 그의 출전을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