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여상(오른쪽)은 2일 양준혁 SBS해설위원의 타격폼을 흉내내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원|김민성기자
결정판은 이여상의 양준혁 흉내. 양준혁의 만세타법과 뛰는 스타일마저 똑같이 따라해 야구장을 뒤집어 놨다. 양준혁은 “99.9점을 주겠다”고 웃었다.
이여상은 “(내가) 삼성에서 뛴 적이 있어서 (양준혁 선배의 타격폼을) 유심히 봤었다. 5회 이후 유명선수들이 빠져서 분위기가 다운되는 거 같아 충동적으로 생각해냈다”고 밝혔다. 이여상이 분위기를 띄우자 이에 맞서 SK 윤희상도 뱃속에 옷을 넣고 이대호(오릭스)의 타격폼을 똑같이 흉내 내는 의외(?)의 개그본능을 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수원|김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