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최고의 자리인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역시 그 벽은 높았다. 2013 명예의 전당은 단 한명의 선수도 입회를 허락지 않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는 10일 새벽(한국시각) 2013년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입회자 0명. 당대 최고의 2루수로 3000안타를 넘긴 크레이그 비지오는 68.2%의 득표율을 기록해 기준치인 75%에 미치지 못했다.
약물로 명예를 실추한 홈런왕 배리 본즈와 300승, 40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로저 클레멘스 역시 30%대의 저조한 득표율로 입회에 실패했다.
이처럼 모든 선수가 꿈꾸지만 쉽게 입회를 허락지 않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이런 명예의 전당에 첫 번째 기회에서 90%가 넘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는 누가 있을까?
명예 중의 명예로 기억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에서 9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는 지금껏 단 25명뿐이었다.
일단 1936년 명예의 전당 창립 멤버인 전설적인 유격수 호너스 와그너(95.1%), 홈런왕 베이브 루스(95.1%), 스크류볼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한 크리스티 매튜슨(90.7%), 실력만큼은 최고였던 타이 콥(98.2%)이 있다.
이들 이후 한동안 대가 끊겼던 첫 번째 기회 90%의 득표율은 빠른공과 낙차 큰 커브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평정했던 밥 펠러에 의해 재현된다.
펠러는 1962년 투표에서 93.8%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비록 266승과 2581탈삼진에 그쳤지만 이는 전성기 시절인 1942년부터 1945년까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기 때문.
당대 최고의 빠른공과 변화구를 동시에 구사했던 펠러는 전쟁에서 돌아온 1946년에 348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당시로는 한 시즌 탈삼진 기록을 경신하기도 한다.
이어 메이저리그를 호령한 대 타자 테드 윌리엄스와 스탠 뮤지얼이 각각 1966년과 1969년에 93.4%와 93.2%를 기록하며 90%가 넘는 높은 득표율을 받았고, 다시 한동안 나오지 않던 90%의 득표율은 1979년에 나왔다. 주인공은 호타 준족의 대명사 윌리 메이스.
메이스는 1979년 투표에서 94.7%를 얻어 초창기 멤버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메이스의 기록은 오래가지 못했다. 1982년 홈런왕 행크 아론이 등장했기 때문. 통산 755홈런을 기록한 아론은 97.8%의 놀라운 득표율을 기록했다.
아론 이후에는 적지 않은 선수가 90%대의 득표율을 기록한다. 1983년의 브룩스 로빈슨(92.0%), 1989년 칼 야스츠렘스키(94.6%), 자니 벤치(96.4%), 1990년 짐 파머(92.6%), 1991년 로드 커류(90.5%)가 90%를 넘는 높은 득표율로 선수 최고의 명예를 차지했다.
이처럼 90%대의 높은 득표율이 쏟아져 나오던 시기에 일대 사건이 발생한다. 그 누구도 깰 수 없을 것 같았던 타이 콥의 98.2%를 경신한 선수가 나온 것.
아직까지도 역대 최고의 득표율로 남아있는 98.84%의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는 뉴욕 메츠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1969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톰 시버.
시버는 1992년 투표에서 총 430표 중 425표를 받아 무려 98.8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후 1993년 레지 잭슨(93.6%), 1994년 스티브 칼튼(95.6%), 1995년 마이크 슈미트(96.5%), 1999년 놀란 라이언(98.79%), 1999년 조지 브렛(98.2%)등이 시버를 위협했지만 한끝 차이로 역대 최고 득표율 경신에는 실패했다.
브렛 이후에도 첫 회 90%가 넘는 고 득표율은 적지 않게 나왔다. 2002년 역대 최고의 유격수 수비를 보여준 아지 스미스가 91.7%를 기록했고, 2005년에는 타격 기계로 불린 웨이드 보그스가 91.9%를 얻으며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시간은 흘러 2007년 명예의 전당 투표 시기가 다가오자 메이저리그 관계자와 팬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득표계의 끝판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칼 립켄 주니어가 등장했기 때문. 2632경기 연속 출전 등 철인으로 명성이 드높았던 립켄은 시버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후보로 불렸다.
하지만 립켄 역시 시버의 벽을 넘지는 못했고 98.5%를 기록해, 97.6%를 받은 토니 그윈과 함께 90%를 넘긴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물론 90%를 넘긴 것만 해도 대단한 영광이지만 립켄의 기록 경신을 바라던 팬에게는 아쉬운 일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현재까지 마지막 첫 회 90% 입회자로 남아있는 리키 헨더슨이다. 선수 시절 기록을 반으로 나눈다 하더라도 양쪽 모두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을 거라 칭송 받은 헨더슨은 2009년 94.8%의 득표율로 전설 중의 전설이 됐다.
이번 2013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는 90% 득표는커녕 단 한 명의 입회자도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 시선은 2014년 명예의 전당 투표로 모아지게 됐다.
정확히 1년 뒤 열리는 2014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는 입회자는 물론 첫 회 90% 이상의 득표율이 다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립켄과 함께 또 다른 투표계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그렉 매덕스가 등장하기 때문. 과연 매덕스가 26번째 첫 회 90%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명예의 전당 입회자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최고의 자리인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역시 그 벽은 높았다. 2013 명예의 전당은 단 한명의 선수도 입회를 허락지 않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는 10일 새벽(한국시각) 2013년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입회자 0명. 당대 최고의 2루수로 3000안타를 넘긴 크레이그 비지오는 68.2%의 득표율을 기록해 기준치인 75%에 미치지 못했다.
약물로 명예를 실추한 홈런왕 배리 본즈와 300승, 40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로저 클레멘스 역시 30%대의 저조한 득표율로 입회에 실패했다.
이처럼 모든 선수가 꿈꾸지만 쉽게 입회를 허락지 않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이런 명예의 전당에 첫 번째 기회에서 90%가 넘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는 누가 있을까?
명예 중의 명예로 기억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에서 9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는 지금껏 단 25명뿐이었다.
일단 1936년 명예의 전당 창립 멤버인 전설적인 유격수 호너스 와그너(95.1%), 홈런왕 베이브 루스(95.1%), 스크류볼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한 크리스티 매튜슨(90.7%), 실력만큼은 최고였던 타이 콥(98.2%)이 있다.
이들 이후 한동안 대가 끊겼던 첫 번째 기회 90%의 득표율은 빠른공과 낙차 큰 커브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평정했던 밥 펠러에 의해 재현된다.
펠러는 1962년 투표에서 93.8%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비록 266승과 2581탈삼진에 그쳤지만 이는 전성기 시절인 1942년부터 1945년까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기 때문.
당대 최고의 빠른공과 변화구를 동시에 구사했던 펠러는 전쟁에서 돌아온 1946년에 348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당시로는 한 시즌 탈삼진 기록을 경신하기도 한다.
이어 메이저리그를 호령한 대 타자 테드 윌리엄스와 스탠 뮤지얼이 각각 1966년과 1969년에 93.4%와 93.2%를 기록하며 90%가 넘는 높은 득표율을 받았고, 다시 한동안 나오지 않던 90%의 득표율은 1979년에 나왔다. 주인공은 호타 준족의 대명사 윌리 메이스.
메이스는 1979년 투표에서 94.7%를 얻어 초창기 멤버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메이스의 기록은 오래가지 못했다. 1982년 홈런왕 행크 아론이 등장했기 때문. 통산 755홈런을 기록한 아론은 97.8%의 놀라운 득표율을 기록했다.
아론 이후에는 적지 않은 선수가 90%대의 득표율을 기록한다. 1983년의 브룩스 로빈슨(92.0%), 1989년 칼 야스츠렘스키(94.6%), 자니 벤치(96.4%), 1990년 짐 파머(92.6%), 1991년 로드 커류(90.5%)가 90%를 넘는 높은 득표율로 선수 최고의 명예를 차지했다.
이처럼 90%대의 높은 득표율이 쏟아져 나오던 시기에 일대 사건이 발생한다. 그 누구도 깰 수 없을 것 같았던 타이 콥의 98.2%를 경신한 선수가 나온 것.
아직까지도 역대 최고의 득표율로 남아있는 98.84%의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는 뉴욕 메츠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1969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톰 시버.
시버는 1992년 투표에서 총 430표 중 425표를 받아 무려 98.8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후 1993년 레지 잭슨(93.6%), 1994년 스티브 칼튼(95.6%), 1995년 마이크 슈미트(96.5%), 1999년 놀란 라이언(98.79%), 1999년 조지 브렛(98.2%)등이 시버를 위협했지만 한끝 차이로 역대 최고 득표율 경신에는 실패했다.
브렛 이후에도 첫 회 90%가 넘는 고 득표율은 적지 않게 나왔다. 2002년 역대 최고의 유격수 수비를 보여준 아지 스미스가 91.7%를 기록했고, 2005년에는 타격 기계로 불린 웨이드 보그스가 91.9%를 얻으며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시간은 흘러 2007년 명예의 전당 투표 시기가 다가오자 메이저리그 관계자와 팬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득표계의 끝판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칼 립켄 주니어가 등장했기 때문. 2632경기 연속 출전 등 철인으로 명성이 드높았던 립켄은 시버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후보로 불렸다.
하지만 립켄 역시 시버의 벽을 넘지는 못했고 98.5%를 기록해, 97.6%를 받은 토니 그윈과 함께 90%를 넘긴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물론 90%를 넘긴 것만 해도 대단한 영광이지만 립켄의 기록 경신을 바라던 팬에게는 아쉬운 일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현재까지 마지막 첫 회 90% 입회자로 남아있는 리키 헨더슨이다. 선수 시절 기록을 반으로 나눈다 하더라도 양쪽 모두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을 거라 칭송 받은 헨더슨은 2009년 94.8%의 득표율로 전설 중의 전설이 됐다.
이번 2013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는 90% 득표는커녕 단 한 명의 입회자도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 시선은 2014년 명예의 전당 투표로 모아지게 됐다.
정확히 1년 뒤 열리는 2014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는 입회자는 물론 첫 회 90% 이상의 득표율이 다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립켄과 함께 또 다른 투표계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그렉 매덕스가 등장하기 때문. 과연 매덕스가 26번째 첫 회 90%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명예의 전당 입회자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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