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AS모나코행?

입력 2013-05-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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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이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되면서 박지성의 이적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AS모나코(프랑스)가 새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동아일보DB

외신 “절친 테베스 에브라와 함께 이적 가능성”

퀸즈파크레인저스(QPR·잉글랜드)의 박지성(32)이 AS모나코(프랑스)로 갈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축구전문지 골닷컴은 14일(한국시간) “AS모나코가 박지성, 카를로스 테베스, 파트리스 에브라 등 3명을 동시에 영입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박지성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팩트는 없다. 다만, 박지성이 올 시즌 후 QPR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새 행선지가 처음 거론됐다는 게 눈길을 끈다.

AS모나코는 국내 팬들에게 박주영(셀타 비고)이 뛰었던 팀으로 익숙하다. 올 시즌 2부 리그 우승으로 다음 시즌 1부 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구단주인 러시아 백만장자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가 어느 때보다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닷컴은 “구단주는 첼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을 따라 비용을 과감하게 투자해 팀을 빠르게 재건해 유럽에서도 강호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성의 영입설도 이런 상황과 맞물려 있다. 골닷컴은 “박지성이 부상에 시달린 탓에 QPR에서의 역할은 제한적이었고, 올 여름 이적할 것이다. 수준급 미드필더로서 영리하고 체력이 좋은 데다 아시아에서 인기가 많아 구단에 상당한 수준의 수입을 끌어들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박지성과 에브라, 테베스는 2007년부터 2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친하게 지냈다. 특히 에브라는 박지성과 둘도 없는 친구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정규리그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 리그 컵 우승 1회를 달성하는데 힘을 보탰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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