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NBA 농구 배운다

입력 2013-05-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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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나이츠 김선형.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최부경·변기훈 등 선수 7명 미국연수

프로농구 2012∼2013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SK 김선형(25·사진)이 기량향상을 위해 미국연수에 나선다.

SK는 김선형을 비롯해 박상오, 최부경, 변기훈, 김건우, 김경언, 정성수 등 7명을 15일부터 6월 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리는 농구연수에 참가시킨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미국의 농구 전문 트레이너 제이슨 라이트가 운영하는 ‘JW BASKETBALL TRAINING’에서 여는 것으로, 8명의 농구 전문 트레이너들이 SK 선수들에게 선진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뉴올리언스대학에서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던 라이트는 미국에서 가드들의 기량향상을 돕는 ‘성장도우미’로 통한다. 그는 2011년 황색 돌풍을 일으켰던 제레미 린(휴스턴 로케츠)의 개인 트레이너로도 이름을 떨쳤다. 김선형은 지난해에도 이 연수에 참가했으나, 국가대표팀 합류로 일정을 다 마치지 못했다. 김선형은 “가드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들이 많더라. 지난해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올해도 많은 기술을 잘 배워서 다음 시즌에 더 발전된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나 역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에서 김선형과 SK 선수들은 슈팅 전문 트레이너인 밥 대트의 지도도 받는데, 대트는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와 제이슨 키드(뉴욕 닉스)의 슈팅 트레이너로도 명성을 떨친 바 있다. 화려한 돌파 능력에 비해 슈팅에선 합격점을 받지 못했던 김선형에게 대트와의 만남은 성장의 큰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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