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8월 亞선수권 모의 수능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대만서 개최된 윌리엄 존스컵을 통해 두 가지 소득을 얻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경험과 자신감의 습득이다. 윌리엄 존스컵은 8월 필리핀 마닐라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을 위한 ‘모의수능’과 같은 성격을 지녔다.
이 대회를 통해 최적의 선수구성과 전술조합을 하는 것이 유 감독의 목표였다. 충분 진천 합숙훈련 때 “10% 수준”이었던 슛 적중률이 막상 실전에 들어가자 오히려 올라가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이 압박수비를 왜 해야 하는지를 깨달은 것도 소득이다. 유 감독은 “이 대회에 참가한 거의 모든 나라가 압박수비를 한다. 세계 농구의 흐름이 이렇다”고 설명했다. 강력한 체력에 바탕을 둔 압박수비는 유 감독만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던 것이다.
김종규, 김민구 등 어린 대표선수들이 국제전 경험을 익힌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대표팀 주장인 양동근은 “이런 대회를 통해 (아시아 선수권에서 마주칠) 중동을 미리 경험한 것은 큰 도움”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란전서 3점차로 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유 감독은 이란의 장신센터 하다디를 막지 못한 것보다 실책이 많았던 것에 더 주목했다. 프로와 달리 훨씬 엄격한 트래블링 룰이나 손 부위만 접촉해도 반칙 선언을 하는 아마추어 심판에 적응해야 된다는 의미였다.
또 하나의 보너스는 전력분석이다. 이란 등 아시아선수권에서 대표팀과 경쟁할 나라들의 모든 경기를 유 감독은 직접 챙겨봤다. 유 감독은 “자꾸 대표팀이 비장의 전술을 아시아선수권을 위해 감춰뒀다고 말하는데 그런 게 어디 있겠는가? 하던 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아시아 정상으로 가는 비법은 기본과 경험이라는 얘기다.
신장(대만)|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대만서 개최된 윌리엄 존스컵을 통해 두 가지 소득을 얻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경험과 자신감의 습득이다. 윌리엄 존스컵은 8월 필리핀 마닐라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을 위한 ‘모의수능’과 같은 성격을 지녔다.
이 대회를 통해 최적의 선수구성과 전술조합을 하는 것이 유 감독의 목표였다. 충분 진천 합숙훈련 때 “10% 수준”이었던 슛 적중률이 막상 실전에 들어가자 오히려 올라가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이 압박수비를 왜 해야 하는지를 깨달은 것도 소득이다. 유 감독은 “이 대회에 참가한 거의 모든 나라가 압박수비를 한다. 세계 농구의 흐름이 이렇다”고 설명했다. 강력한 체력에 바탕을 둔 압박수비는 유 감독만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던 것이다.
김종규, 김민구 등 어린 대표선수들이 국제전 경험을 익힌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대표팀 주장인 양동근은 “이런 대회를 통해 (아시아 선수권에서 마주칠) 중동을 미리 경험한 것은 큰 도움”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란전서 3점차로 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유 감독은 이란의 장신센터 하다디를 막지 못한 것보다 실책이 많았던 것에 더 주목했다. 프로와 달리 훨씬 엄격한 트래블링 룰이나 손 부위만 접촉해도 반칙 선언을 하는 아마추어 심판에 적응해야 된다는 의미였다.
또 하나의 보너스는 전력분석이다. 이란 등 아시아선수권에서 대표팀과 경쟁할 나라들의 모든 경기를 유 감독은 직접 챙겨봤다. 유 감독은 “자꾸 대표팀이 비장의 전술을 아시아선수권을 위해 감춰뒀다고 말하는데 그런 게 어디 있겠는가? 하던 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아시아 정상으로 가는 비법은 기본과 경험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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