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금지약물 선수 영구 퇴출” 단호

입력 2013-08-13 1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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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동아닷컴DB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마이크 트라웃(22·LA 에인절스)이 금지약물을 사용한 선수들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트라웃은 13일(한국시각) 뉴욕 WFAN의 라디오 쇼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금지약물 사용 선수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이날 트라웃은 “금지약물을 사용한 선수는 야구계에서 영구적으로 퇴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트라웃은 영구적인 퇴출에 대한 이유로 “금지약물은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몫을 빼앗아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트라웃의 팀 동료 조시 해밀턴(32)역시 트라웃의 생각에 동의하며 “95%의 선수가 동의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번 트라웃의 인터뷰는 최근 금지약물 사용으로 물의를 빚은 알렉스 로드리게스(38)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LA 에인절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예정 돼 있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르기 위해 뉴욕에 머물고 있다.

앞서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211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으나 이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같은 시기에 처벌이 확정된 선수 12명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트라웃은 12일까지 115경기에 나서 타율 0.330과 20홈런 73타점 26도루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에 못지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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