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연맹 “단장 간담회서 박은선 문제 공론화 하지 않을 것”

입력 2013-11-06 10: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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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여자축구연맹이 박은선 성별 논란 제기에 대해 부정하고 나섰다.

여자축구연맹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은선과 관련해 어떠한 보도자료도 배포한 적이 없다. 당연히 박은선의 성 정체성에 관련한 어떠한 언급도 공론화한 바 없다. 한 사람의 인권이 걸린 중요한 문제다. 더군다나 여자연맹이 주관한 공식 간담회가 아니라 사적 자리에서 오간 내용이 기사화가 된 부분에 대해서도 심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당연히 이번 단장 간담회에서는 이 문제를 전혀 다루지 않을 것이다.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상당히 씁쓸하다. 이 문제로 박은선이 인권적, 정신적 상처를 입질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축구연맹은 “이번 단장 간담회에서는 2014시즌 신인 드래프트 방안을 비롯해 총 일곱 가지 사안을 다룰 예정인데 대부분 WK리그 제도에 관한 사안들이다. 박은선은 물론이며 선수 개인에 대한 안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박은선에 대한 논의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 여자축구연맹의 입장 표명은 복수 언론이 5일 한 여자축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 감독들이 지난 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박은선의 성 정체성을 확실히 해 달라는 입장을 여자축구연맹 측에 구두로 통보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해명이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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