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7일 “XTM 이숭용(42) 해설위원, 장재중(42) 삼성 배터리 코치, 전병호(40) 투수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숭용 코치는 1994년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지난 2011년 넥센에서 은퇴했다. 18시즌을 뛰며 2001경기에 출전, 프로야구 역대 6번째로 개인 통산 2,000경기 출전 기록을 남겼다.
장재중 코치는 건국대를 졸업해 1994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했다. 이후 SK 와이번스, LG 트윈스에서 뛰었으며 지난 2003년에 은퇴해 LG, SK, 기아 타이거즈, 삼성 등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전병호 코치는 영남대를 졸업해 1996년 삼성에 입단했으며, 12시즌을 삼성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2008년 은퇴한 뒤 삼성에서 투수 코치로 활동했다.
KT 주영범 단장은 “이숭용 코치는 출전 기록에서 알 수 있듯 2000년대 한국 프로야구 대표 좌타자로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성실한 선수였다. 신인 선수들의 타격 기술 향상 뿐 아니라 프로에 적응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재중, 전병호 코치는 2군 코치를 맡으며 신인 선수 육성에 검증된 코치”라고 밝혔다.
KT는 이날 세 명의 코치를 더해 총 12명의 코칭스태프 선임을 완료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