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 포기?… “조건 나쁘면 어쩔 수 없다”

입력 2013-11-13 08: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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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버팔로스 이대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계약이 만료되는 이대호(31)와의 재계약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오릭스 구단 협상 담당자인 세토야마 료조 본부장은 지난 12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대호와의 협상에서 최대한의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대호가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다른 구단에 조건이 뒤쳐진다면 어쩔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세토야마 본부장은 "이대호가 염두해 두고 있는 메이저리그나 일본 내 타 구단으로의 이적도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8일 세토야마 본부장이 이대호를 잔류 시키는 것에 자신감을 표했던 것과는 상반된 발언이다. 최근 이대호와 오릭스 간의 협상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엿볼 수 있다.

최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릭스는 이대호에게 2년간 약 8억 엔(약 87억 원) 수준의 계약을 제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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