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LG와의 협상 난항?… SNS에 의미심장 심경글

입력 2013-11-15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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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이대형

[동아닷컴]

원소속 구단인 LG와 자유계약선수(FA) 협상 중인 이대형(30·LG)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이대형은 15일 오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이 기분을 알아 줄 사람은 있긴 한 건가”라는 글을 남겼다.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이대형은 16일까지 예정된 우선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대형은 지난 12일, 14일에 가진 1, 2차 협상에서 구단과의 의견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

LG는 오는 16일 이대형과의 최종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대형의 SNS 글에서 보여주듯 현재 LG와의 협상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은 듯 보인다.

이대형은 지난 2003년 프로에 입단해 11시즌을 줄곧 LG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2007년에는 0.308의 타율로 리드오프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3년 연속 60도루를 기록하며 ‘대도’의 반열에 올라서기도 했다.

이대형은 올해 102경기 204타석에 들어서 타율 0.237, 36득점, 10타점, 13도루에 그쳤다.

이대형은 17일부터 타구단과의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이대형이 외부 FA 시장에 나오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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