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선덜랜드, 기성용 완전 이적 원해”

입력 2013-11-19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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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의 거스 포옛(46) 감독이 기성용(24)을 극찬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18일(현지시간) “선덜랜드가 기성용의 완전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옛 감독은 기성용에 대해 “그의 플레이는 감탄할 만하다. 기성용은 특히 원터치 패스나 방향 전환에 능하다. 드리블, 슈팅에 수비 능력까지 겸비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포옛 감독은 또 “기성용은 우리 팀에 많은 부분을 담당한다”라고 언급한 뒤 “기성용이 과거 같은 포지션의 리 캐터몰 떄문에 기다려야만 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캐터몰이 퇴장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 틈을 타 실력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해 8월 스완지 시티로 이적했으나, 올 시즌에 앞서 팀내 입지가 흔들리며 선덜랜드로 둥지를 옮겼다. 선덜랜드 이적 후 파올로 디 카니오 전 감독의 신임을 얻었으나, 포옛 감독이 새로 부임하며 주전 여부가 불투명해지는 듯 했다. 하지만 그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포옛 감독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한편, 포옛 감독은 “다소 이르지만 기성용의 몸값에 대해 알아볼 것”이라고 밝혀 오는 1월 열릴 겨울 이적 시장에서 기성용의 완전 이적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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