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사진출처|맨유 공식 페이스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50) 감독이 팀의 미래를 낙관했다.
맨유는 15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공격수 대니 웰벡(23)은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6분에는 톰 클레버리(24)가 쐐기 골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달 11일 아스널과의 홈 경기 이후 한 달여만에 정규리그 승리를 챙겼다. 특히 지난 5일과 7일에는 에버튼, 뉴캐슬에게 충격적인 홈 2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모예스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골을 넣었다는 것 외에는 이전 경기들과 큰 차이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우리는 지난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을 뿐이다. 골을 넣는다는 것은 미디어에 노출될 때 매우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경기는 전반 5분까지는 조금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있었으나, 그 이후는 경기를 정말 잘 풀어나갔다”며 “물론 우리는 오늘보다 더 잘 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모예스 감독은 선수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매우 좋았다. 아드낭 야누자이는 많이 배우고 있으며, 미래에 엄청난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2골을 넣은 웰벡은 꾸준히 득점을 해줘야 하는 선수다. 오늘은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16일 캐피털원컵 스토크시티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웨스트햄, 헐시티, 노리치 등과 일정을 남겨놓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