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해설위원 “홍명보감독과 박지성, 최고의 결정 내릴 것”

입력 2014-01-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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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스포츠동아DB

“홍명보 감독님과 박지성의 결정에 모두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지난해 현역에서 은퇴한 이영표(사진)는 16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축구해설위원 위촉식에서 박지성(아인트호벤)의 대표팀 복귀 여부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솔직한 의견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의 (대표팀) 은퇴 여부를 직접 듣고 싶다”고 전했다.

이영표는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취했다. 자신의 은퇴 결정을 빗대며 홍 감독과 박지성을 모두 배려하고 존중하려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는 “제 경우 은퇴는 단순히 결정한 게 아닌 4년 전부터 깊이 생각하며 결심했던 것이다. (박)지성이도 충분히 긴 시간 생각하고 내린 (은퇴) 결정이었을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둘의 사정을 몰라 어떤 생각에서 나온 얘기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홍 감독님과 지성이의 결정이 한국축구를 위한 최고의 결정이 될 것이다. 모두 믿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영표는 이날 KBS 해설위원으로 정식 계약했다. 브라질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러시아월드컵까지 마이크를 잡는다. 특히 해설위원으로서 “한일월드컵의 감동보다 더 큰 기쁨을 전하는 메신저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김남일(전북)도 월드컵 기간 KBS 해설위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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