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지동원.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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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23)의 분데스리가 복귀 소식에 ‘코리안 더비’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을 완전 영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와 빌트에 따르면 지동원의 이적료 250만 유로(약 36억 원)는 도르트문트가 부담했으며 2018년까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 6개월 임대 기간 동안 컨디션을 끌어 올린 후 2014-15시즌 도르트문트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선덜랜드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한 지동원의 분데스리가 복귀 소식에 팬들은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과의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주축으로 16일(이하 한국시간) 뒤셀도르프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장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지동원은 즉시 전력으로 활용될 예정이라 둘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은 높다. 또 레버쿠젠에는 류승우(21), 아우크스부르크에는 홍정호(25)가 속해 있어 양 팀의 맞대결은 더욱 눈길을 끌 전망이다.
한편 레버쿠젠과 아우크스부르크는 3월26일 오후 11시30분 아우크스부르크 홈구장인 임풀스 아레나에서 분데스리가 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