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후 맹타를 터트렸다. 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헥터 산티아고의 4구를 받아쳤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6회 선두타자로 타격에 임한 추신수는 초구를 노려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7회에는 적시타를 쳤다. 텍사스가 3-2로 앞선 7회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깔끔 중전 안타를 때려내 2루 주자를 홈으로 보내 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자신의 시즌 타율을 종전 0.303에서 0.325(80타수 26안타)까지 끌어올렸다.
경기는 8회초 현재 텍사스가 에인절스에 5-2로 앞서있다.
한편 결승 홈런을 때려낸 추신수의 동료 알렉스 리오스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추신수를 극찬했다. 그는 "추신수가 찬스를 많이 만들고 공격을 이끌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