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부상자 속출… 챔피언스리그 우승 ‘적신호’

입력 2014-05-08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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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리그 우승에서 멀어진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도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아스’는 8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페페, 앙헬 디 마리아가 부상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편이다. 호날두는 이날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누에보 호세 소리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바야돌리드와의 원정 경기 전반 7분에 교체 아웃돼 부상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이 매체는 “호날두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으며, 이날 교체는 부상 예방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아스’는 호날두보다 페페와 디 마리아의 부상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페는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오는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릴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디 마리아 역시 엉덩이와 사타구니에 통증이 있으며, 근육 파열을 걱정하고 있다. 디 마리아는 곧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부상 정도가 심각할 경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이 불투명할 수 있다.

한편, 올 시즌 트레블을 노리던 레알 마드리드는 코파 델 레이에서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날 무승부로 리그 우승에서는 한 발짝 물러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팀의 중심 선수들이 대거 이탈할 경우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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