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물오른 타격 감을 과시하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에게는 수비 시프트도 통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방면으로 빠지는 안타성 타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휴스턴의 수비 시프트에 걸려 내야 땅볼로 처리됐다.
이어 추신수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기존의 수비 위치라면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지만 수비 시프트를 가동했기 때문에 이는 내야를 통과해 좌익수 앞으로 향했다.
이후 추신수는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내야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한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2점 홈런에 힘입어 팀의 선취 득점까지 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