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윤석민, 6회 역전 3점 홈런 한 방에 ‘눈물’

입력 2014-05-15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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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사진=에두아르도 엔시나 트위터

[동아닷컴]

잘 나가던 윤석민(28·노포크 타이즈)이 또 다시 홈런 한 방에 울었다. 시즌 2승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윤석민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에 위치한 하버 파크에서 열린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윤석민은 0-0으로 맞선 1회초 선두타자 제이슨 브르주아에게 2루타를 맞은 뒤 1사 2루 상황에서 3번 타자 크리스 넬슨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윤석민은 0-1로 뒤진 2회초 수비에서 삼진과 3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2아웃을 잡은 뒤 또 다시 2루타를 맞았지만 크리스토퍼 네그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또한 윤석민은 3회초부터 5회초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문제는 노포크 타선이 3점을 내 3-1로 역전한 6회초였다.

두 점의 리드를 얻은 윤석민은 선두 타자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경쾌한 출발을 보였지만, 연이어 두 개의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동점 주자를 내보낸 상황에서 윤석민은 루이빌의 4번 타자 펠릭스 페레즈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역전 허용 후 윤석민은 후속 타자를 2루수 팝 플라이로 잡아낸 뒤 마이크 코스탄조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낫아웃으로 출루시킨 뒤 강판됐다.

이로써 윤석민은 5 2/3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몰리게 됐다. 평균자책점은 7.00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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