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 타이슨이?… 게레로, 올리보에 귀 물어뜯겨

입력 2014-05-21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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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활화산 같은 타격 감을 선보이며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를 폭격하고 있는 알렉스 게레로(27)가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 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노장 포수 미구엘 올리보(36)가 언쟁 끝에 게레로의 귀를 물어뜯었다고 전했다.

이는 앨버커키 듀크스가 21일 솔트레이크시티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서 4-7로 패한 뒤 일어난 것.

이어 폭스 스포츠는 올리보가 물어뜯은 게레로의 귀가 조금 잘려나갔다고 덧붙였다. 마치 에반더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은 마이크 타이슨을 연상시킨다.

귀를 물어뜯긴 게레로의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술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폭발하고 있는 타격 감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게레로는 21일까지 33경기에서 타율 0.376와 10홈런 29타점 20득점 44안타 출루율 0.417 OPS 1.152를 기록했다. 21일 경기에서도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게레로는 최근 5경기에서 6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율 2위, 홈런 6위, OPS는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타격 능력을 선보이고 있었지만 이번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LA 다저스 구단은 올리보와 게레로가 언쟁을 벌이게 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추후 이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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