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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임박’ 산타나, 7일 등판… 마지막 컨디션 조절

입력 2014-06-05 0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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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과거 사이영상 2회 수상에 빛나는 베테랑 왼손 투수 요한 산타나(35)가 메이저리그 재 입성을 앞두고 마지막 컨디션 조절에 나선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 MASN의 로크 쿠바코는 5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한 산타나가 오는 7일 재활 등판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산타나가 이번 선발 등판에서 5이닝 동안 75개 정도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 조절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MASN은 산타나가 빠르면 이번 달 19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라고 지난 4일 전한 바 있다.

산타나는 지난 2000년 미네소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8시즌 동안 251경기(175선발)에 등판해 93승 44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2004년에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61과 탈삼진 265개를 기록하며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또한 2년 후인 2006년에는 19승 6패 평균자책점 2.77과 탈삼진 245개로 아메리칸리그 투수 3관왕에 오르며 두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후 어깨 부상을 당하며 몰락했고, 뉴욕 메츠 소속으로 지난 2012년 6승 9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한 것이 메이저리그에서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이러한 산타나가 제 기량을 회복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돌아온다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볼티모어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물론 과거 사이영상을 받던 시절의 투구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볼티모어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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