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 황당한 ‘박치기 퇴장’에 온라인 ‘패러디 봇물’

입력 2014-06-17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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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박치기 퇴장’을 자행한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31·레알 마드리드)의 황당한 플레이에 패러디가 빗발치고 있다.

페페는 17일(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독일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전반 37분, 페페는 넘어져 있는 독일 공격수 토마스 뮐러와 언쟁을 벌였다. 이어 뮐러에게 다가가 박치기를 감행했다.

이에 주심은 페페에게 달려가 퇴장을 명령했고, 이후 포르투갈은 수적 열세에 몰리며 2골을 더 헌납했다.

경기 직후 온라인 및 SNS상에는 페페의 기이한 행동을 패러디한 이미지들이 속속들이 공개됐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한 누리꾼은 페페의 박치기를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과 합성하며 “페페가 아주머니들이 이삭을 너무 많이 줍는다며 머리로 들이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앤디 페트릴로 트위터

사진출처=앤디 페트릴로 트위터

캐나다 출신 기자 앤디 페트릴로는 트위터를 통해 레고로 표현한 페페의 박치기 장면을 남겼다.

사진출처=8bit-football 홈페이지 캡처

사진출처=8bit-football 홈페이지 캡처

또한, 축구 경기 주요 장면들을 8비트 이미지로 제작하는 ‘8bit-football.com’은 페페의 모습을 제작했다.

페페의 행동에 ‘악동’ 조이 바튼 역시 “페페의 행동은 어마어마한 월드클래스급 미친 짓”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퇴장 당한 페페는 오는 23일 오전 7시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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