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매팅리 “류현진, 과소평가 됐다…더 인기 얻어야”

입력 2014-07-14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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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돈 매팅리 감독과 MLB.com이 전반기 10승을 거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을 극찬했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6회까지 2피안타 0볼넷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시즌 13번째 퀄리티 스타트 달성하며 평균자책점을 3.65에서 3.44까지 낮춘 류현진은, 전반기 18번의 선발 등판에서 104 2/3이닝을 던지며 10승 5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완벽한 호투에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오늘 아주 좋았다. 공도 날카로웠고 제구도 좋았다. 커브, 슬라이더 등 브레이킹 볼도 좋았다. 완벽한 반등”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어 “그는 커쇼나 잭 그레인키에 비해 확실히 과소평가 됐다. 보다 더 인기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LB.com 다저스 담담 켄 거닉 기자 역시 “지난 등판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이 반등에 성공하며 다저스 전반기 1위를 지켜냈다”고 호평했다. 다저스의 전반기 1위를 지킨 것을 극찬했으며, 투구내용도 높게 평가했다. 커쇼나 그레인키에게만 자주 볼 수 있었던 이례적인 반응이다.

LA 다저스 타선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타이슨 로스의 역투에 막혀 5회까지 침묵했지만, 6회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타에 힘입어 류현진의 승리에 필요한 1점을 얻어냈다.

이후 LA 다저스는 세 명의 구원투수를 동원해 샌디에이고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류현진의 시즌 10승을 지켜냈다. LA 다저스의 1-0 승리.

한편, 승리를 거둔 LA 다저스는 54승 43패 승률 0.557을 기록하며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밀어내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전반기를 마무리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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