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쇼’ 웨스턴, 이스턴에 13-2 대승

입력 2014-07-18 2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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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웨스턴팀이 3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웨스턴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홈런 5개 포함 18안타로 13-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웨스턴은 2011년 이후 3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웨스턴의 통산 성적은 14승 24패. 미스터 올스타에는 2홈런을 터뜨린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선정됐다.

이날 웨스턴은 2회초부터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박병호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강정호(넥센)가 2점 홈런을 때린 것. 이후 2사에서 모창민(NC 다이노스)이 1점 홈런을 때렸다.

3회에도 웨스턴은 서건창(넥센), 이종욱(NC)의 안타에 이어 박병호가 좌월 홈런을 터뜨렸다. 4회에는 나지완(KIA 타이거즈), 모창민의 안타에 이어 김태군(NC)이 2타점 2루타를 때렸고, 이종욱이 우전 안타를 만들어 웨스턴은 9-0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은 웨스턴은 5회에도 강정호(넥센), 펠릭스 피에(한화 이글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나지완이 3점 홈런을 때려 경기는 12-0으로 크게 기울었다.

MVP 박병호는 8회에 1점 홈런을 하나 더 추가하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이스턴은 7회와 9회 각각 1점씩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우수타자에는 나지완이, 우수투수에는 양현종(KIA)이 선정됐다. 또한, 경기에 앞서 열린 번트왕 레이스에서는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이 13점을 얻어 번트왕에 올랐고, 퍼펙트피처에는 이동현(LG 트윈스)이 8점으로 1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은퇴식이 치러지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찬호는 “야구를 통해 너무나 많은 가르침을 얻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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