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스포츠동아DB
무엇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공수를 넘나들며 ‘중원의 핵’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기성용(25·사진)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과감한 몸싸움과 적극적 움직임으로 상대 공간을 휘젓는다. 현지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기성용이 자신이 맡은 임무의 100%를 이행하고 있다. 상대방이 좀처럼 침투할 틈을 만들어주지 않는다”며 스완지시티발 돌풍의 진원지로 기성용을 꼽고 있다. 기성용은 웨스트 브롬위치전에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여름이적시장(9월 2일 종료)의 최대 과제를 ‘기성용 붙잡기’로 정했던 스완지시티 게리 몽크 감독의 신뢰도 굉장히 두텁다. 몽크 감독은 애스턴빌라, 선덜랜드 등 많은 팀에서 기성용을 향해 러브 콜을 보내자 계약연장을 적극 추진했다. 이에 기성용도 4년 재계약으로 화답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13일 재개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dhaik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