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통산 SD전 4승-ERA 0.84 ‘천적 of 천적’

입력 2014-09-01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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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복귀전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자랑하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천적다운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류현진은 7회까지 단 84개의 공(스트라이크 57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볼넷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완투도 가능했던 투구 수. 하지만 LA 다저스 타선이 8회초 갑작스러운 타격 호조를 보였고 이에 안드레 이디어가 류현진의 대타로 나서며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또한 류현진은 최고의 투구 내용을 보이긴 했으나 엉덩이 부상에서 복귀 후 첫 경기인 만큼 무리하지 않고 7회까지만 투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해를 포함해 샌디에이고와의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기록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69

문자 그대로 천적의 모습이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1회말 얀거비스 솔라테와 야스마니 그란달의 2루타로 1점을 얻었을 뿐 나머지 이닝에서는 류현진의 공에 철저히 침묵했다.

한편, LA 다저스 타선에서는 아드리안 곤잘레스와 켐프가 각각 3안타와 2안타를 기록하며 중심 타선 다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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