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베켓, 사실상 시즌 아웃”… 시간 여유 없어

입력 2014-09-04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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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베켓.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이번 시즌 중반까지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듯 했던 베테랑 오른손 투수 조쉬 베켓(34·LA 다저스)이 사실상 시즌 아웃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켄 거닉은 4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의 말을 빌려 “베켓이 며칠 전 공을 던졌고 상태가 괜찮았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베켓이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와 투구 할 만큼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지 않다”며 사실상 이번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팅리 감독은 여전히 베켓의 영덩이 수술 여부에 대해서는 “베켓 자신이 결정할 일”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앞서 베켓은 엉덩이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상태. 지난달 4일 시카고 컵스전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5월 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개인 통산 첫 번째 노히터 게임을 달성하는 등 부활하는 듯 했으나 엉덩이 부상을 당하며 사실상 시즌 아웃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성적은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115 2/3이닝을 던지며 6승 6패 평균자책점 2.88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17 탈삼진 107개 등이다.

지난 2011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뛰어난 수치를 보였지만 부상으로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를 수 없을 전망이다.

이러한 보도대로 베켓이 결국 시즌 아웃된다면 LA 다저스는 최근 영입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와 케빈 코레이아에게 계속해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발진의 전력이 약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을 비롯한 클레이튼 커쇼(26), 잭 그레인키(31)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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