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왼쪽 발목도 수술 받는다

입력 2014-09-1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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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아닷컴DB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가 다시 수술대에 오른다.

ESPN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18일 왼쪽 발목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8월 30일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사실상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시즌 내내 편치 않았던 왼쪽발목까지 수술 받으면서 내년 시즌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추신수는 올 시즌 발목 부상으로 깊은 수렁에 빠졌다. 4월 21일 오클랜드전에서 전력질주하며 1루 베이스를 밟다가 왼 발목을 삐끗했다. 이날까지 타율 0.314와 출루율 0.432, 장타율 0.500의 최고 활약을 펼치며 7년간 1억3000만 달러에 달하는 몸값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상·하체의 균형이 깨지면서 타격 밸런스가 흔들렸다. 팀 사정상 경기 출전을 강행했던 여파가 컸다. 아픈 발목으로 인해 몇 차례 결장이 이어졌고, 결국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8월 26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시즌을 접었다. 123경기 출전해 타율 0.432, 13홈런 40타점. FA 계약 첫해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추신수는 발목 수술 후 6∼8주의 재활기간을 거쳐 다시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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