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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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를 앞둔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가 소속팀의 유소년 시스템을 극찬했다.

수아레스는 최근 바르셀로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의 시설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가 어렸을 적 이런 시스템에서 뛰어봤다면 좋았겠다”라면서 “아이들의 공부부터 다이어트, 스케줄 등 모든 부분을 보살펴주는 이 곳이 정말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에게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재차 말한 뒤 “과거에 난 먼훗날에라도 이런 어마어마한 경기장에서 뛸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전설적인 선수였던 요한 크루이프가 고안해낸 ‘라 마시아’라는 이름의 유소년 축구 선수 육성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라 마시아는 학교 형태를 갖추고 있어 유소년 소속 선수들은 학교가 끝난 뒤 연습에 들어간다. 훈련은 바르셀로나 1군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이뤄져 유소년기를 거친 뒤 프로에 적응이 쉽도록 했다.

한국 출신으로는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가 라 마시아의 혜택을 받고 있지만,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은 규정 19조 “18세 미만 선수에 대한 해외 이적을 금지”한다는 조항을 들어 공식 대회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