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에니스 세스페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올스타 홈런 더비 2연패를 달성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9·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른바 왕따설에 시달리며 재트레이드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데일리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세스페데스가 보스턴에서 팀 동료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며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매체에 의하면 보스턴의 모든 코치들이 세스페데스를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것.
쿠바 출신의 세스페데스는 지난 2012년 오클랜드에 입단해 중심 타선에 자리 잡았으나 지난 7월 존 레스터 트레이드 때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트레이드 이후 보스턴에서 51경기를 뛰며 타율 0.269와 5홈런 33타점 27득점 54안타 출루율 0.296 OPS 0.719 등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당초 보스턴은 세스페데스와의 재계약을 추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스페데스는 최근 에이전트를 제이 지로 교체하며 자유계약(FA)자격 취득을 대비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왕따설’이 언급됐고, 보스턴이 세스페데스와 재계약하지 않고 결국 트레이드 시장에 내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스페데스는 한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파워를 지니고 있지만 타격의 정확성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 3년 통산 타율과 출루율은 0.263와 0.316에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