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이재도가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스포츠동아DB
10구단 중 평균 80점 팀은 없지만
국내선수 고득점땐 80점대 9차례
내년 용병2명 투입…팬심은 ‘글쎄’
‘2014∼2015 KCC 프로농구’ 개막에 앞서 김영기(78) KBL 총재는 “득점이 곧 만족도”라는 주장을 폈다. 고득점 공격농구가 팬들에게 농구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는 의미다. 이에 대한 현장의 분위기는 싸늘하다. 모비스 유재학(51) 감독은 “올스타전 득점이 120점씩 나온다. 올스타전이 재미있느냐”며 김 총재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김 총재가 강조한 ‘고득점’의 마지노선은 평균 80점이다. 그러나 남자프로농구 10개 구단 중 평균 80점을 기록 중인 곳은 단 한 팀도 없다. 적어도 김 총재의 기준에선 현재 10개 구단의 만족도는 모두 ‘낙제점’이다.
● ‘평균 80점’ 뒤에는 국내선수 ‘고득점’이 있다!
11월 들어 펼쳐진 경기 중 80점대 경기는 11차례였다. 여기에는 국내선수 중 1명이라도 20점 이상을 기록하거나, 2명 이상의 국내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팀이 80점 이상을 올렸다는 공통점이 보인다.
2일 양동근이 22점을 뽑은 경기에서 모비스는 80점을 냈고, 69.5점의 낮은 득점력을 지닌 kt도 12일 삼성전에서 이재도의 28점 활약을 앞세워 84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전자랜드전에서 김민수가 24점을 넣은 SK도 86점을 올렸다. 특히 이재도는 프로 데뷔 이후 개인최다득점을 기록하며 ‘깜짝 스타’로 떠올라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11월 들어 2차례 80점을 올린 LG는 6일 전자랜드전에서 김영환(14점)-김시래(17점)-김종규(11점)-양우섭(10점) 등 4명의 국내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덕에 86점을 기록했고, 문태종과 김영환이 각각 20점, 17점을 올린 11일 KCC전에선 88점을 뽑았다.
● 2명의 용병, 팬 만족도 높일까?
1명의 외국인선수가 뛰고 있는 현재의 제도에서 평균 80점이 나오기 위해선 ‘반드시’ 국내선수의 고득점이 수반되어야만 한다. 시즌 초반 애런 헤인즈 홀로 외로운 득점행진을 펼쳤던 SK는 김선형이 평소의 페이스를 되찾으면서 위력을 더했고, 트로이 길렌워터라는 최고의 득점원을 보유한 오리온스도 이승현과 허일영의 득점이 동반된 덕분에 개막 8연승을 질주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다음 시즌부터는 국내선수의 고득점 없이도 80점 이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 총재가 2명의 용병이 동시에 뛸 수 있도록 제도에 손을 댔기 때문이다. 2명의 용병이 동시에 뛴 마지막 시즌인 2008∼2009시즌에는 kt(평균 77점)를 제외한 9개 팀이 평균 80점을 넘겼다.
그렇다면 적어도 내년 시즌 김 총재의 만족도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선형이 폭발적 스피드로 코트를 누비고, 이재도와 같은 깜짝 스타가 나올 가능성은 희박해질지 모른다. 과연 팬들의 만족도는 어떻게 변할까.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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