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전문가에게 분노 조절 심리 치료 받는 중”

입력 2014-11-14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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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핵 이빨’이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얻은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FC바르셀로나)가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수아레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우루과이 언론 엘 옵셀바도르(El Observador)를 통해 “정말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하지만 난 분노 조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심리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 전에서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 FIFA로부터 약 4개월 동안 축구와 관련된 모든 활동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과거 아약스 시절 처음으로 상대 선수를 깨무는 기행을 보인 수아레스는 지난해 4월에도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를 깨물어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

바르셀로나 구단 이적 당시 수아레스가 또 다시 그런 행동을 저지를 경우 구단 차원에서 300만 파운드(약 52억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한 조항을 넣었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지만 구단 측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기도 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11경기를 치른 현재 선두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2점 차로 뒤진 2위를 기록 중이다. 3위 발렌시아와는 승점 1점 차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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