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발로텔리는 리버풀 선수” 이적설 부인

입력 2015-01-12 2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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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유벤투스 이적설에 휘말린 마리오 발로텔리(25·리버풀)에 대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48) 감독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알레그리 감독은 최근 이탈리아 국영방송 '라이(RAI)'와의 인터뷰에서 발로텔리 영입설에 대해 "(유벤투스의 발로텔리 영입설은) 만들어진 이야기다. 물론 발로텔리는 나와 함께했던 시절에 매우 잘해냈다. 하지만 지금 그는 리버풀의 선수지 유벤투스에 올 선수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앞서, 영국 '타임스'는 "유벤투스가 발로텔리 영입을 추진하는 것을 인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이어 이적료가 1400만 파운드(약 229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자세한 설명까지 덧붙였다.

발로텔리는 AC 밀란에 몸담았던 시절(2013~2014년) 알레그리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발로텔리는 1년 반 동안 54경기에서 30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알레그리 감독이 그를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고 알레그리 감독은 딱 잘라 부인한 것.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발로텔리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의 인터뷰까지 이어졌다. 라이올라는 발로텔리의 부진에 대해 "걱정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발로텔리는 부상 탓에 긴 시간 결장했다. 100%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그를 평가할 수 없다"고 두둔했다.

라이올라는 이어 "해외의 새로운 팀에 빨리 적응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라면서 "지난여름 발로텔리에게 있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옳은 결정이었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난 같은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리버풀에서 예전 기량을 되찾고 있지는 못하지만 발로텔리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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