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64) 경기에서 퇴장 당한 앙헬 디 마리아(27)를 언급했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직후 영국 BBC,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판 할 감독은 디 마리아의 퇴장에 대해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은 "스페인에 있을 때도 디 마리아는 심판을 터치해서는 안된다는 걸 알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경기에 앞서 카드를 조심하라고 이야기했었다. 감정을 자제해야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어떤 국가에서든 심판을 터치하는 행위는 금기시 된다. 그렇기 때문에 디 마리아의 오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반 25분, 아스널의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이 화려한 개인기를 통해 수비진을 흔든 뒤 골문 앞에서 기다리던 나초 몬레알에게 패스했고 몬레알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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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격을 당한 맨유는 추격에 매진했지만 후반 31분 디 마리아가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경고를 받는 과정에서 주심의 옷깃을 잡아당기며 불과 30초 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맨유는 이렇다 할 힘을 써보지도 못한 채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FA컵에서 탈락하며 올 시즌을 무관으로 끝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